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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3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Sweet & Sour), 2021' 리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을 봤다.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에 국내 영화 하나가 떴고, 내가 좋아하는 멜로 장르인 것 같았고, 채수빈과 장기용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다. 그래서 선뜻 재생 버튼을 눌러서 봤다. 초반 전개는 나같은 방구석 히키코모리들이 좋아할 만한 전개였다. 젊고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여자가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꼬시는 장면들로 이어져갔다. 나는 보는 내내 몸이 배배(?) 꼬였다. 중반까지도 전개가 완벽했다. 재밌는 멜로물이구나 싶었고 여느 연인들이 겪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밌었다. 나도 나중에 동거를 한 번... 채수빈과 장기용의 케미도 꽤나 재밌었고 볼만했다. 연애의 초반과 중반, 그리고 연애가 변하는 순간들을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이 뒤에 스포는 안 하겠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

리뷰 2021.06.09

[시] 고해

나는 당신이 사무칩니다. 당신과 웃던 나날들과 울던 나날들이 내 심장을 쿡쿡 찔러 나를 열병 나게 합니다. 사랑이었을까요? 사랑이었으니 비 오는 날의 당신이 걱정되는 거겠죠. 사랑이었으니 비 온 뒤의 그대를 다시금 떠올리는 거겠죠.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을 그리워 한다 하여 무엇 하나 얻을 것 없지마는 비 오는 날 차가워진 오른팍 가슴에 따듯한 온기 한 점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비 온 뒤 식은 열기를 감내할 것입니다. 나는 요즘 자주 웃습니다. 당신이 곁에 있을 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내 곁에 있던 당신의 모습이 떠올라 자주 피식 댑니다. 당신도 잘 지내고 계시죠? 당신 곁의 웃고 있던 제 모습 한 번 떠올려주실까요? 제일 행복했던 순간 말하라면, 당신의 손가락을 만질 수 있었던 그 때라고..

2021.06.06

[시] 굴레

네가 없이 문드러져가는 추억들 사이 피어나는 꽃들 뒤늦은 개화에 속절없이 무너져 가는 나날들 네가 있어 존재했던 기억들과 네가 있어 존재했던 시간들은 네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계속 피어나는구나 가을 뒤 겨울이 올 줄 알았고 봄 뒤 여름이 올 줄 알았건만 여전히 봄만 가득한 내 세상 지독히도 다시, 다시 피어나는 것들에 찔려 상처를 입는다 봄 뒤에 봄 그리고 또다시 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여름이 오길 바란다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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