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019.03.09

새우감바스 2019. 3. 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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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시선이 따뜻한 사람이 시인이라 했다.

사소한 것이라도 무언가를 얻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글을 자주 쓰진 않지만 대신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

지하철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발견하는 번잡함과 외로움, 퇴근길에서의 안도감과 조금의 격려, 산책하면서 느끼는 나른함.


내가 메모한 것들을 기록하고 다시금 곱씹으며 글을 쓴다.






- 2019.01.09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가 충분히 어렸을 적,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는 '진품명품'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셨다. 손자가 시간대가 겹치는 '동물농장'을 보고 싶다고 해도 유독 그 시간만큼은 고집하셨다.


지하철에서 'gs25'의 '진품명품' 광고를 봤다.

내가 한번도 보고 싶어 하지 않았던 그 프로그램을 문득 보고 싶어졌다.


그 프로그램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우리가 나이 또래의 연예인들이 나오는 예능을 보며 즐거워 하듯 친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즐기셨던 것일까, 아니면 옛 물건에 대한 향수 때문이셨을까.


그땐, 묻지 않았다.

두 분이 떠나고 나서 그 이유가 문득 궁금해지는 퇴근길이었다.




- 2019.02.12 집 근처 공원에서.


사랑은 노력을 유발한다. 하지만

노력은 사랑을 유발하지 못한다.




- 2019.03.05 횡단보도 앞에서.


믿음은 행동을 위해 만들어내는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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