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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10

2019.03.28

2019.03.28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내가 어떠한 것들을 견뎌왔는데.' 내가 힘들 때면 되뇌는 말 중 하나다. 그래, 난 많은 것들을 견뎌왔고 그것들은 대체로 나에게 힘겨웠다. 버티기 힘들어 내 손으로 나를 놓을 뻔했던 일들은 내 인생에서 비일비재했다. 고통은 우리네 곁에 있다는 말이 참 맞는 것 같다. 아무리 가벼워 보인다 한들 들어보지 않으면 누구도 그 무게를 모르는 작은 구슬과 같은 것이 고통이다. 구슬이 몇 개건, 크기가 어떻건 상관없다. 그 고통을 짊어지기를 시도하는 자의 태도만이 그 무게를 결정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은 찾는다. 그것이 사람에게서 오든, 사물에게서 오든, 자신에게서 오든 말이다. 오늘도 삶의 의미를 찾다 또다시 작은 구슬을 짊어져야 한다..

매일 2019.03.28

주관적인 사소한 것들

'이거 좀 치워줄래?''별로 없잖아, 나중에 치울게.' '무슨 일 있어?''별 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우리는 종종 중요한 것들을 사소한 것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잘못되고 있는 중요한 일들에 묶이고 싶지 않아 외면해버리는 습관은 자기 자신에게 독이 된다. 현실에 집중하고 내 앞에 놓인 문제에 대해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두려워 피하는 건 그리 현명한 대처 방법이 아니다. '별로 없으면 지금 치우면 되지 않나.''별 거 아니면 얘기하면 되지 않나.' 직시하라.자기가 겪는 일들을 가볍게 생각하는 그 오만함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준다. 자신의 자유까지만 누리자. 타인은 그대들의 감정받이가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03.17

생각의 바다

2019.03.14 요즘 권진아의 '오늘 뭐했는지 말해봐'라는 곡을 자주 듣는다. 퇴근길에 항상 나에게 질문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 질문이 바로 저 노래의 제목이다. 가사는 내 상황에 맞지 않지만 제목이 너무 좋지 않나. 나는 오늘 뭐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다 보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빠지게 되고 결국 생각에 잠기게 된다. 거기서 무언가를 건져서 빨리 올라오면 좋을텐데 내가 항상 좀 늦어서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거나 엉뚱한 생각을 한다거나 완전 우울해진다거나. 오늘은 약간 빨간불이 켜진 날이었다. 근래에 저 질문을 나에게 물어보면 공허할 때가 있는데 오랜 시간동안 아무런 대답이 없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다. 내가 자신에게 질문했는데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건 정말 이상한 ..

카테고리 없음 2019.03.15

2019.03.13

​ 2019.03.13 오늘은 나름 뿌듯한 날이었다. 나의 부족을 깨닫고 그러한 나의 부족을 만족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시작이 반이 아닐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러 내가 생각하는 90%의 노력을 채우려고 오만짓들을 다 해보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생각하는 방법이다.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나 자신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하기 귀찮고 찾아보기도 귀찮겠지만 이러한 습관을 길들이면 나중에 큰 결실을 이룰거라 믿는다. 게으른 것을 극복하는 것에서는 나쁜 점을 생각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매일 2019.03.14

2019.03.11

2019.03.11 뭔가를 하긴 했는데 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날이 있다. 그런 날들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데, 왜냐하면 나에게 치명적인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보람은 커녕 빈 껍데기만 같은 날을 보내고 나면 마음 속이 공허해진다. 무엇보다 하루를 잘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당일과 그 다음 날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몇 년전부터 그럴 때마다 하는 일이 있는데,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뭔가를 얻어야 성이 차는 성격이라 오늘은 나의 영원한 선생님들이 머무는 책 중 이미 여러번 읽었던 책을 열었다. 그리고는 내가 망각하고 있던 것들을 찾아본다. 일, 인간관계에 휩쓸려 잠시 잊고 지냈던 것들을 꺼내본다. 책을 읽고 맥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다. 청소와 방 정리, 설거지, 밥도 해먹고 글도 쓰고 있으니..

매일 2019.03.12

생각해보면

생각해보면 너도 참 많이 변했겠다 싶다. 그때 너는 한없이 철이 없었고 한없이 우울했고 한없이 밝게 웃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철이 없었다고 생각했을만큼 넌 두려움이 없었고 우울했다고 생각했을만큼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밝게 웃는 건 여전할까?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았던 너였다. 내가 가을이었을지는 모르겠다. 봄을 맞으러 가던 길이었던 것일지도. 가끔, 아주 가끔의 네 연락은 내 고향의 냄새와 그 날의 설렘을 떠올리게 한다. 살포시 앉았다. 깃털과 같이 날아들어와 곧 떠날듯 한 연락이. 어김없이 난 그 날들을 떠올리게 된다.그 날의 냄새와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냥 2019.03.11

2019.03.10

2019.03.10 출근길에서 책을 보는 습관을 들였다. 가방 메기가 귀찮고 어깨가 아프지만 굳이 책을 두어권 쑤셔넣고 출근길을 나선다. 요즘 보는 책은 조던 피터슨의 '인생을 위한 12가지 법칙'과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살짝 기운다', 간간이 읽는 '니체의 말', 류시화 시인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정도. 조던 피터슨은 저명한 심리학자인데, 그 사람의 지식에 감탄해 유튜브에서 그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곤 했다. 여태까지 적어도 스무개 이상은 본 것 같다. 그런데 그의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니. 바로 사야겠다는 마음에 질렀다. 나태주 시인은 군대에서 당직 설 때 본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덕분에 알게되었다. 그 이후로 내 마음에 어떠한 감정이 빗발칠 때 다른 시보다 그의 시가 더 많이 떠오른다...

매일 2019.03.10

2019.03.09

2019.03.09 시선이 따뜻한 사람이 시인이라 했다.사소한 것이라도 무언가를 얻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글을 자주 쓰진 않지만 대신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지하철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발견하는 번잡함과 외로움, 퇴근길에서의 안도감과 조금의 격려, 산책하면서 느끼는 나른함. 내가 메모한 것들을 기록하고 다시금 곱씹으며 글을 쓴다. - 2019.01.09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가 충분히 어렸을 적,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는 '진품명품'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셨다. 손자가 시간대가 겹치는 '동물농장'을 보고 싶다고 해도 유독 그 시간만큼은 고집하셨다. 지하철에서 'gs25'의 '진품명품' 광고를 봤다.내가 한번도 보고 싶어 하지 않았던 그 프로그램을 문득 보고 싶어졌다. 그 프로그램을 보며 무..

매일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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