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날밤새게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D.P.), 2021' 리뷰

새우감바스 2021. 8. 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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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디피(D.P.), 2021'

어제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드라마 '디피', 결론부터 말하자면 밤새서 다 볼 정도로 재밌었다.

나는 드라마를 볼 때 재밌는 건 아껴보는 편이고 특히 늦게 공개가 되는 드라마들은 그 다음 날 완주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나를 아침 7시 28분에 자게 만들었다. 그리고 방금 또 이걸 다시 봤다.

이번에 장만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의 수면 측정 기능

저기 베젤 위쪽에 있는 바가 내가 7시 28분쯤 자서 2시쯤 일어났다는 걸 말해준다.

어쨌든 오랜만에 명작 하나가 나온 것 같다. 배경은 2014년도의 헌병 부대가 중심이고 그 중에서도 군무이탈 체포조(D.P.)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총 6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1화당 러닝타임은 50분 정도다. 근데 50분이 정말 빨리 간다고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장난 아니었다.

특히 감탄하면서 봤던 배우는 군대 용어로는 '왕고' 역할로 나온 배우와 고문관 역할로 나온 배우인데 정말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물론 정해인 배우도 연기를 너무 잘하긴 했는데 리액션이 단조로워서 상대적으로 저 배우들이 더 돋보였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 전개의 유연성 덕분인지 난 이걸 2번 보고 2번 다 울었던 장면들이 있다. 마지막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시점에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긴 했지만 오랜만에 의미를 담은 드라마를 봐서인지 후련한 기분도 살짝 가미되었다.

아 참고로 OST가 너무 좋다. 이 글 쓰면서 OST 목록을 검색해봤는데 표절 논란으로 한동안 잠적했던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음악들이었다. 복귀했나 보다. 오혁이 부른 '2020'을 들어보시길.

솔직하게 내 군생활과 비슷하진 않았지만, 드라마에 나온 것과 같이 생활하는 부대들도 있는 걸로 안다.

최전방(GOP), 해병대, 특수부대, 일부 비전투 부대 등등 드라마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배경으로 생활했던 지인들로부터 여러가지 것들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동기들과 내무 생활을 했고, 폭력과 같은 부조리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를 완주하고 나서 내 기억 속에 묻혀있던 인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나도 방관자였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자, 리뷰는 여기까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얼른 넷플릭스 가서 보시라. 나처럼 군생활했던 사람들은 더 재밌을 거다. 특히나 군 병원에 입원했던 전적이 있는 사람들은 피식하는 장면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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